어젯밤부터 엄마 폰 요금명세서에 나와 있는 휴대폰 소액 결제 요금 8970원 땜시
집안이 엄청 시끄러웠다.
아빠는 밖에서 이게 어찌 된일이냐고 야단이고
엄마가 퇴근 안한 상태에서 나와 언니는 눈앞에 있지도 않는 명세서로 온갖 추리를 하며
아빠의 어이돋는 망상들(며칠전 엄마폰을 바꾸면서 너희가 사고를 친게 아니냐 등등등
아... 진짜 11월달에 바꾼 폰 요금이 11월 요금에 나오는 줄 알고...)
같은 말을 반복하는 아빠에게 짜증이 몰려오는 걸 참으면서 계속 설명해주고
결국 언니와 아빠가 계속 되다 퇴근한 엄마와 아빠의 전화공방으로 이어졌다.
근데 게속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우리탓과 휴대폰탓과 심지어 신용카드 탓을 해대는 탓에
전화기를 뺏어들고 우리끼리 이래봤자 해결되는게 없으니
"내일 아침에 회사일하는 시간에 통신사에 우선 연락을 해보자"
라고 하니 아빠는 "에이~ 미치겠네!"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
다행히 다시 전화공방이 일어나는 일은 없었다.
그리고 대망의 오늘 아침 아빠가 오시고
114에 전화를 걸어보니 10월29일에 다날이라는 곳에서 2990원씩 3번에 걸쳐 결제된거라고 하더라.
다날은 중계업체고 주식회사 플루토 디자인이라는 곳이 돈 결재를 요구한 업체였는데
두 곳의 전화번호를 받아 전화를 거니 다날은 전화번호 입력해라 민번 뒷자리입력해라 사람 짜증나게 해놓고
바빠서 연결안된다 드립! 플루토는 걍 통화중
두곳 다 안받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는게 웃는게 아님
어젯밤부터 계속 된 스트레스에 화의 불꽃이 점화되기 시작
다날 홈페이지에서 다른 전화번호를 포착 전화하니 바로 연결되네?
상담원여자에게 설명을 하니 그 플루톤지 뭔지에서 연락을 하게 하겠다더라.
끊기 전에 울엄마는 전화만 하고 문자는 거의 하지도 못한다고 따지니까
나 "예에? 광고문자를 확인하면 결제된다구요?
엄마폰 제가 무선 인터넷 비번 걸어놨는데요? 엄마는 비번 모르는데요?
연결안되고 보기만해도 요금이 나가나요?"
상담원 "저기 그러니까 광고문자를 받으시면..."

하하하하하하하하!!!!! 진짜 이건 뭘 모르는 사람이 들어도 어이없는 말이다.
그래도 난 순진돋게 플루토에서 연락하게 한다는 말을 듣고 기다리면서 계속 내폰으로 플루토에 전화시도.
플루토가 전화를 받지도 않고 오지도 않는 상황이 1시간 가까이 지속 되자
화가나서 다시 다날에 전화해서 화가나 부들부들 떨리는 목소리로
나도 전화해볼테니 플루토 전화번호를 알려달라했다.
여기선 통신사에서 가르쳐준 전화번호와 다른 전화번호를 알려줬다.
두 개의 전화번호에 전화를 하니 통신사에서 알려준 전화는 계속 통화중이고
다날에서 알려준 전화번호는 다른 전화로 연결됩니다. 뚜르르 뚜르르...
다른 전화로 연결됩니다. 뚜르르 뚜르르...다른 전화로 연결됩니다. 뚜르르 뚜르르
뚜...뚜...뚜...통화중이니 잠시후 걸어주세요~~~????
참고 계속 몇 분 간격으로 한시간 가량 그 짓을하다 결국 내안에 뭔가가 폭발
ㅅㅂ 장난해?
전화질하며 인터넷을 두들기다 알게된 핸드폰 소액결제 카페에서 정보 습득후
다날 이냔들에 대한 증오심이 넘치고 넘쳐
다시 다날에 전화
상담원에게 빽~!!!!!!!!!!!!!!!!!!!!!!!!!!!!!!!!!!!!!!!!!!!!!!!!!!!!!!!!!!!!!!!!!!!!!!!!!!!!!!!!!!!!!!!!!!!!!!!!!!!!!!!!!!!!!!
"그쪽에서 가르쳐준 전화번호 계속 통화중이네요?
제가 시간이 남아돌아서 몇 시간을 이러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좀... 빡! 도네요?"
상담원 버벅거리기 시작하며
"그...그럼 저희 쪽에서 환불 처리 해드리겠습니다."

이때 내 안의 뭔가가 폭발하다못해 증발하더라.
나 "그럼 아까 그렇게 했으면 했잖아욧!!!!!!!!!!!!!!!!!!!!!!!!!!!!!"
상담원 "아깐 직접 통화 하신다기에..."
나 "그쪽에서 처음에 플루토에 전화하라고 헀잖아요? ^^+ 녹음한거 틀어드릴까요?"
상담원 말 전화 시도... "빨...빨리 환불 조치 하겠습니다."
나 "환불이 어디로 되는데요?"
상담원 "내일 오후에 확인해보시면..."
나 "그러니까요 어디로 환불이 되느냐구요. 요금이 빠져나가는 통장으로 환불되나요?"
상담원 "내일 오후에 확인해보시면..."
나 "저기 그러니까요 어디로 환불이 되느냐구요. 요금이 빠져나가는 통장으로 환불되나요?"
상담원 "고객님 계좌번호를 불러주시겠어요?"
나 "아무 통장이나 상관 없나요"
상담원 " 아... 예에"
나 "XX은행 계좌번호XXXX....
상담원 " 고객님 목소리가 뭉쳐서 잘 안들리는데 좀 천천히..."
아... 분노로 내목소리는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목소리를 가다듬고 다시
나 "XX은행 계좌번호XXXXXXXXXXXXX 예금주 나님 이예요"
상담원 "내일 오후에 확인.."
나는 걍 전화를 끊었다.
그래도 반말 안하고 욕도 안하고 (잠깐만 기다리라고 했을 때 언니와 대화한게 들렸을 수도 있지만~ *^^*)
고함도 안지르고~
*^^* 어젯밤부터의 스트레스가 좀 가라앉는다.
내일 4시까지 환불안되면 상담원아가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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